▲ 염홍철 시장 |
염홍철<사진> 시장이 27일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마지막 직장교육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히 '시간의 가치'에 대해 언급했다. 염 시장은 “똑같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시간이 더디게 간다고 생각하고, 노인들에게는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을 갖는 경우가 많다”며 각자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 시간의 길이가 다름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시 홈페이지의 '염홍철의 아침편지' 가운데 소개한 일본의 시바타 도요(1911년~)를 예로 들며 “그분을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시간을 어떻게 가치 있게 쓰는 것이 소중한가를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시바타 도요는 90세에 아들의 권유로 시를 쓰기 시작해 99세에 펴낸 첫 시집'약해지지마'가 150만부가 팔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할머니시인”이라며“그녀는 가난과 이혼, 그리고 글쓰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삶을 살았지만, 101세의 노인이 된 지금도 아침마다 화장을 하고 시를 쓰며 자부심과 꿈을 키워간다”고 소개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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