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한국시간) 레딩의 홈구장인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 스완지시티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사진 오른쪽>이 상대팀 대니 거스리의 볼을 빼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이 득점없이 0-0으로 끝났다. [AP/연합뉴스 제공] |
'기라드' 기성용(23ㆍ스완지시티)이 레딩전 활약에 대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레딩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뛰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득점과 도움 등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팀도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정확한 침투 패스까지 선보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수비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폭넓은 움직임을 보였다.
영국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의욕적이고 활기가 넘쳤다(Lively)”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줬다. 이날 경기 MVP로 뽑힌 팀 동료 공격수 미구엘 미추(8점)에 이어 잭 브리튼, 데 구즈만 등과 함께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서는 5점 만점에 3점을 받았다. 수비진에서 상대 공세를 막아내며 무실점을 이끈 호세 지코가 팀 내 가장 높은 4점을 받았다.
비록 공격 포인트와 팀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기성용으로서는 지난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당시 기성용은 후반 17분 교체 출전해 30여 분을 뛰었지만 “존재감이 없었다”는 다소 박한 평가를 받았다.
기성용은 오는 30일 0시 풀럼과 20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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