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대상 정전 대비 비상훈련

지경부 내달 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전(停電)' 대비 비상훈련이 실시된다. 정부가 대국민 정전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6월 21일에 이어 두번째다.

지식경제부는 내년 1월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전 국민이 참여하는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내년 1월10일 오전 10시 예비전력이 200만㎾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인 '경계' 경보를 발효한데 이어 오전 10시10분에는 예비력이 100만㎾아래로 하락한 상황인 '심각' 경보를 알리는 2차 사이렌이 울린다.

훈련이 시작되면 가정, 상가, 사무실, 산업체 등 모든 국민은 사전에 배포된 행동요령과 TV, 라디오 훈련실황 방송안내에 따라 자율절전에 참여해야 한다.

지하철, 병원 등 취약시설에서는 단전대비 비상 대응훈련이 실시되며 공공기관의 경우 전기사용이 중단(의무절전)되고, 용량 500㎾ 이상의 비상발전기 가동에 돌입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정전발생시 행동요령을 충분히 익힐수 있도록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희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