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클럽 나눔의 송년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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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클럽 나눔의 송년회 빛났다

조손가정 학생 5명에 장학금 50만원씩 전달

  • 승인 2012-12-27 17:23
  • 신문게재 2012-12-28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대봉클럽 장학금 전달식이 27일 계룡스파텔호텔에서 열려 김원식 회장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br />이민희 기자 photomin@
▲ 대봉클럽 장학금 전달식이 27일 계룡스파텔호텔에서 열려 김원식 회장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대전봉사클럽(회장 김원식 본사 사장)은 27일 오후 6시 계룡스파텔 10층 컨티넨탈 레스토랑(사장 최태환)에서 열린 대전봉사클럽 송년회에서 어린이재단의 추천을 받은 소년소녀 가장 5명에게 각각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원식 회장으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은 중앙초 3학년 구지성(가명)군은 부모의 이혼후 중구 선화동에서 조부모와 쌍둥이 형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조손가정 어린이다. 현재 지성 군 아버지는 가끔 아이들을 보러 오기는 하지만 위암 초기 증상으로 인해 경제적 도움을 전혀 주지 못하고 있고, 건강 상태에 따라 암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유성중 2학년 김기현(가명)양은 유성구 구암동에서 외조모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는 조손가정 학생이다. 기현양 어머니는 아버지로부터 결혼 생활 내내 심각한 가정폭력과 외도에 시달리다 이혼했다. 아버지는 가출후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어머니는 딸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정신질환이 심해지고 있다.

이날 장학생중 은어송중 3학년 명예지(가명)양은 동구 천동에서 할아버지ㆍ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조손가정 학생이다.

예지양 아버지는 백혈병으로 사망했고, 어머니는 가출했다. 예지양은 태어나서부터 거의 조부모에 의해 키워졌고, 할아버지는 현재 고령으로 일을 하는 것이 힘든 상황에서 낙상사고로 입원 치료중이다.

이날 장학생중 법동중 2학년 박수진(가명)양은 대덕구 법1동 영구 임대 아파트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생활하는 조손가정 학생이다.

수진양 할머니는 노점상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다가 시각장애인이 됐다. 고령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어려울뿐 아니라 나날이 건강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향후 많은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한명의 장학생인 탄방초 4학년 고은미(가명)양은 부모의 이혼으로 서구 탄방동 임대아파트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남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조손가정 학생이다. 조부모가 길거리에서 노점상을 하며 정부보조금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김원식 회장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열심히 살면서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꼭 이루길 바란다”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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