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 대활약한 김병만 얘기다.
김병만은 벌써 시즌3까지 돌입한 '정글의 법칙'의 터줏대감으로 매 시즌, 꾸준히 모습을 비쳐왔다. 시즌1에서 아프리카 나미비아와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를 다녀온 김병만은 특유 '달인' 기질과 리더십, 예능감을 발휘하며 SBS '2011 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정글의 법칙'은 많은 스핀오프까지 탄생시킨 SBS의 효자 예능. 첫 회 시청률부터 10%를 훌쩍 넘기며 명실공히 SBS 간판 예능으로 발돋움했다. 시청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정글의 법칙'은 시즌2 남태평양 바누아투 편부터 금요일 심야에서 일요일 황금시간대로 편성 변경, 더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미 시즌1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김병만은 시즌2 탐험지인 바누아투, 시베리아 툰드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정글 생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병만족을 이끌면서 재미와 감동, 대자연의 경이로움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시청자에게 안겼다. 김병만은 1년 넘게 정글을 다녀온 것도 모자라 이제는 시즌3 에콰도르 편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다.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기적의 사나이'였다. 뱀과 야생 돼지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꼬챙이와 새총을 이용해 뱀장어와 야생 닭을 잡았다. 요리를 위해 마른 나뭇가지를 이용해 2시간 만에 불을 지폈고, 추위와 더위, 잦은 산행에 지친 병만족을 위로하고 이끄는 든든한 맏형 노릇도 했다. 또한 대자연을 카메라에 담았기 때문에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다큐적인' 스토리를 몸소 체험하면서 재밌게 풀어내 '하이브리드 예능'을 탄생시켰다.
정글을 열심히 뛰어다닌 김병만, 올해만큼은 연예대상 트로피를 받아도 전혀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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