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병원 국제검진센터전경 |
내국인 수진자수는 4만5000여명, 1박2일 숙박정밀검진자수는 180여명이다.
올 한해 선병원을 찾은 해외환자 중 32%가 검진 환자이고, 해외환자 수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5개월 만에 올린 놀랄만한 성과다. 상대적으로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대전에서 올린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선병원 국제검진센터를 찾은 외국인 환자들은 몽골, 중국, 카자흐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 국적이 다양하다. 한번 다녀간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해외환자는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 선병원암센터-래피드아크 |
검진부문 단독 JCI 인증은 세계 최초다. 이는 전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건강검진' 부문으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제검진 분야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선병원 국제검진센터는 최첨단 장비 도입에도 막대한 투자를 했다.
▲ 암센터 통합진료 회의 |
또한 최신 고초전도 MRI 등 현존하는 최첨단 검진 장비가 동원돼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질병을 샅샅이 찾아내게 된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 검진센터에만 11개과 30여명의 검진 전담 전문의가 배치된다.
국제검진센터는 진단에서 치료까지를 모토로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선병원 검진센터는 3차례에 걸쳐 결과분석이 이뤄진다. 검진 전담 전문의와 암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암센터에서 검진결과를 동시에 분석한다.
이후 내과계, 외과계 의료진이 매일 오전 유소견자의 결과지를 놓고 콘퍼런스를 벌인다.
협진 시스템은 유소견자를 찾아내는 작업부터 가동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 숙박병실 |
이밖에 해외환자의 편의를 위한 국제검진센터의 배려는 곳곳에서 드러난다.
국제검진센터에는 해외환자의 의사소통과 편의를 돕기 위해 의사출신 현지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국제진료팀(영어권,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이 있다. 이들은 해외환자가 입국할 때부터 병원을 떠날 때까지 1대 1 전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인천공항 리무진 픽업 서비스, 다국어 서식(5개 국어), 국가별 식단, 외국인 전용 휴대폰, 다국어 안내책자 등도 제공된다.
검진 환경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했다. 수진자들이 건물 내부 어디에서나 자연 채광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사계절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내부정원과 다양한 산책로, 외부 휴식공간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국제검진센터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나무와 천연 소재를 사용해 세련되고 아늑한 느낌, 친환경적인 구조가 돋보인다.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자연광을 받을 수 있는 큰 창문과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하늘정원이다. 병원에 있지만 병원에 있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다.
간호사 스테이션은 A자 중앙에 위치, 전 병실을 항상 지켜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4층엔 음료를 마시면서 음악회를 즐기고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는 외부 선큰 가든이 조성됐다.
숙박병실은 병원침대가 아닌 최고급 일반침대와 다운이불, 다운베개가 비치돼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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