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자랑스러운 대덕인 포상자 시상식 및 대덕구 비전세미나가 26일 오후 대덕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려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대덕발전위원회(회장 곽인상)는 26일 대덕문예회관에서 대덕구 비전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전문가와 주민이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흥태 대전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은 주제 발표에서 세종시 및 과학벨트와 연계한 신탄진 부도심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실장은 “대덕지역은 개발제한구역과 지리적 영향으로 신탄진 부도심권과 송촌권역, 오정권역이 분리돼 불균형적으로 도시가 발전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하며, “신탄진·오정동의 도시재정비촉진사업과 회덕권 행정타운 조성 등으로 단절된 도시공간구조와 도시기능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덕구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부족한 토지자원 확보가 선결과제”라며, “충청권철도 조기착공과 회덕IC건설, 동서번영로 건설사업은 균형발전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대덕구의회 조용태 의원은 “대덕구는 도로백화점인데도 서로 연계되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져 지역이 위축되는 결과는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길수 대전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2005년 이후 수년째 전입보다 전출인구가 많다는 게 도시발전에 큰 위협요소”라며 “정책적으로 인구유입요소를 개발해내는 게 과제”라고 분석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유영돈 본보 편집국장은 “대결하듯 의제를 이끌어갈 게 아니라 지금 상황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 것인지 현실적 실익을 챙겨야 할 때다”라며 “충청권 광역철도망, 회덕IC, 동서번영로를 대덕 실정에 맞게 추진하도록 앞장서 의제를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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