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가장 보람 있던 일과 아쉬웠던 점은.
▲가장 보람있던 것은 기업투자 유치에 있어 도가 전국 산업경제 발전에 리더로 성장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 외형적 성장 못지않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협약을 함께 이뤄나가고 있다는 것에 내형적 발전으로 뜻깊게 생각한다. 내포시 인구 10만 도시를 위해 공직자들이 개척자 정신을 갖고 초기 이주민으로서 함께 해 나가자고 말하고 싶다. 1500명의 선 이주자로서 개척활동이 역사의 위대한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내포시대가 열렸다. 대전청사를 떠나게 된 소회에 대해 말해 달라.
▲지난 가을부터 80년된 관사의 뒤뜰을 밤마다 걷는다. 도청 후원을 거닐면서 많은 감회를 느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야하는지 생각해 봤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행복한 나라가 돼야 한다. 산업화ㆍ근대화 시대를 마무리하고 정신과 물질이 풍요로운 그런 마음으로 대전청사를 떠난다.
-2014년 재출마에 대해 관심이 많다. 향후 정치적 진로는 어떻게 되나.
▲눈은 미래를 향해 있지만, 발은 한 걸음 한 걸음 걷는다. 지방자치단체,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다. 도지사로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다.
-현재 진행 중인 도청사 임대 협상은 어디까지 진행됐나.
▲대전시와 충남도 공무원들이 지자체 조례에 따라 최대한 자치 법규에 맞춰 수행하다보니 도청사 임대 협상이 오랜시간 이어졌다. 법과 제도의 원칙에 의해서 곧 임대 계약을 마무리 짓고, 도청이 원도심 발전에 좋은 장소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 임대 계약은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이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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