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6일 오전 도청 현관 앞에서 내포신도시 새청사로 출발하기에 앞서 대전시민과 환송 나온 대전시 공무원들에게 손을 들어 감사인사를 하며 떠나고 있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송년ㆍ석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민들이 겪었던 설움과 어려움을 다양한 견해들이 내년에 새로운 도정과 새해 동안 통합의 길로 가서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충남과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지난 7월 세종시가 출범했고 28일이면 도청 이전이 마무리돼 도청이전 내포신도시가 열리게 된다”며 “올해 3농혁신의 의견과 열정을 모아왔고, 행정혁신대학, 독서토론회 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지방정부 조직을 만들어 왔음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도는 국내 기업유치에 대한 목표 초과 달성 등 전국 투자유치와 산업경제 발전의 큰 성과를 이끌었다”면서 “앞으로 충남을 대한민국 경제중심지로서 흔들림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가장 아쉬운 점으로 “가뭄과 태풍으로 도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황해경제구역 사업이 전 세계 불황으로 연말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서해안 유류오염사고 발생 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국내 손해사정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손해사정재판이 마무리되면 보상받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하고, 삼성에 대해서도 무한책임을 지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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