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올해 국·도비 101억 확보

  • 전국
  • 태안군

태안 올해 국·도비 101억 확보

공모사업 8건 선정… 녹색도시 시범·향토산업 육성 등에 투자

  • 승인 2012-12-26 14:33
  • 신문게재 2012-12-27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군은 올 한해동안 향토산업 육성 등을 통해 101억원의 국·도비 확보로 지방재정 확충에 큰 성과를 거뒀다.

26일 태안군은 중앙부처와 도에서 실시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대해 타당성 분석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지역에 적합한 사업을 공모하면서 총 8건의 사업이 선정돼 10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충남도 주관으로 실시한 2013년 주민참여형 녹색도시계획 시범도시에 선정돼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저탄소 도시공간을 조성에 25억원의 사업비를 받아 집행한다.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태안의 소금이 선정되면서 태안지역의 '천일염'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환경을 대폭 개선해 태안산 천일염을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명품 소금으로 육성하기 위해 3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태안의 특산품인 고추가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의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에 26억원을 들여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추 주산지역을 중심으로 비용절감 및 고품질화 시설 구축, 브랜드 육성 등을 꾀할 계획이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의 '마늘우량공구 생산단지 지원사업'으로 마늘 우량 종구를 생산·보급함으로써 종구비 절감은 물론, 생산성 증진과 품질향상으로 마늘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특성에 맞는 1개 사업(품목)에 기술·교육·예산을 2년 동안 집중 투자해 농가 소득향상을 유도하는 농촌진흥청 주관의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태안의 '농촌어메니티'가 선정되면서 지역 농업의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게됐다.

이밖에 마을공동 소득창출사업(4억 4000만원), 2013년 도시계획정보체계 확산사업(4억2000만원), 6차 산업화 지원사업(1억5000만원)에 각각 선정됐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도비의 확보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군은 중앙부처 및 도 공모사업의 신규발굴을 위해 정부 정책 및 예산 편성방향을 사전 파악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올 한해동안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 '최우수', 중앙단위 연구공로상 '최우수', 지역농업기술 정보 우수기관상 '최우수', 지방재정 조기집행 '우수' 등의 시상으로 5억 785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