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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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준공

2년 7개월만에… 그랜드스탠드 등 국내 유일 국제공인 시설

  • 승인 2012-12-26 14:33
  • 신문게재 2012-12-27 19면
  • 충북=최병수 기자충북=최병수 기자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 2010년 5월 첫 삽을 뜬지 2년7개월 만인 26일 준공했다.

충주시는 이날 오전 11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김용환 문체부 제2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조직위원장), 이종배 충주시장(집행위원장), 윤진식 국회의원, 양승모 충주시의장, 정하균 대한장애인조정연맹회장 등 내빈과 시공업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13만3531㎡ 부지위에 총 사업비 672억원이 투입돼 그랜드스탠드 등 4개의 시설물로 지어졌다.

그랜드스탠드는 대회관람장과 조직위, 국제조정연맹(FISA) 사무실 등이 입주하게 된다.

결승점 통과 계측을 담당하는 피니시타워는 통제실과 심판실, 방송실 등을 갖췄다.

또 마리나센터는 도핑센터와 식당, 샤워실 등이 들어서고 보트하우스는 보트저장소와 휴게소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중계도로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부유식 도로로 길이 2.4㎞ 중 1.4㎞가 물위에 떠 있는 형태로 설계됐고 경기장 진입로(0.7㎞)등으로 구성됐다.

그랜드스탠드와 피니시타워는 이미 지난 3월 완공돼 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예선대회때 활용됐다.

국제조정경기장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이후 국내외 조정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되고 매년 전국 규모의 조정대회가 열리게 된다.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경기장이란 점 때문에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때 조정경기장으로 이미 확정됐다.

이들 경기장시설은 대회 이후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스탠드는 공연관람장이나 체험전시관 등으로, 피니시타워는 전망대 등으로, 마리나센터는 카페나 레스토랑 등으로, 보트하우스는 유스호스텔이나 조정체험교실 등으로, 중계도로는 산책로 등으로 각각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준공식 식전행사로 두드락의 드럼타악 퍼포먼스에 이어 경과보고와 유공자 시상과 감사패전달, 이종배 충주시장 식사, 최광식 문체부장관 치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내년 8월 25일~9월 1일 8일 동안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27개 종목(남자 13, 여자 9, 장애인 5)에 80개국 2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개최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지구촌 조정 축제로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게 된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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