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갭 인증제도는 농산물의 물리ㆍ화학ㆍ생물적 위해요소의 최소화를 위한 안전성, 지속가능한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친화성, 작업자의 복지와 건강을 고려한 사회적 기능 향상을 위해 235개의 항목에 걸쳐 관리함으로써 안전ㆍ안심 농산물 생산 및 가공 유통 수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8개국 1만2천여 생산농가 및 단체가 인증받았다.
생산자는 글로벌갭 국제인증을 받음으로써 체계적인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생산 계획관리가 가능하며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없애고 불안전 위해 요소를 해소함으로써 국제기준의 품질 높은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에 글로벌갭 인증을 받은 과수농가는 가금면의 양직씨 농가 등 9농가로 이들은 자신이 공급하는 제품이 경쟁사나 다른 사업자들의 것과 차별화를 위해 지난 8월 CUC(Control Union Certification Korea)와 계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사과 작물에 대한 개별인증 절차를 진행했다.
CUC는 8월부터 해당 농가에 대한 사전조사 및 내부 심사를 통해 인증대상 농가를 선정하고 컨설팅 등 교육을 실시했으며 농가 및 시설에 대한 부적합 사항 시정 등 현장관리를 진행했다.
이후 해당 농가는 지난 10월 CUC 본심사를 통해 부적합 사항에 대한 사후 시정조치를 취하는 등 까다로운 모든 과정을 거쳐 11월 19일 글로벌갭 인증을 취득했다.
한편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농가는 26일 열린 충북원협의 과수농가 동계 영농강습회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충북원협 관계자는 “이번 충주사과의 글로벌갭 인증은 사과분야에서는 전국 최초인 만큼 충주사과가 해외 수출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충주사과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최병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