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는 지난 21일 제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2013년 일반·특별회계와 기금운영계획안, 조례안 등 총 16건의 안건을 의결했는데, 이날 본회의에서는 5703억3200만원 규모의 2013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 중 42건 29억7774만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계상했다.
삭감된 예산은 송산2산단 내 공공용지매입 5억1800만원, 축분처리용 수분조절 지원 2억원, 당진해양관광공사 출자금 5억1000만원 등이며, 공무원 여비 3억3400만원과 민간국외여비 6600만원 등을 절감하고, 의정활동경비를 동결했다. 올해 대비 증가한 분야는 공공안전, 교육, 맞춤형복지와 보건, 농림해양수산, 지역개발분야 등으로, 대규모 계속사업과 현안사업,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을 우선 반영했다.
박장화 시의회의장은 “예산편성 규정 준수 여부와 주요정책, 주민편의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민간단체 등에 대한 재정지원의 필요성, 예산의 중복·과다 편성 여부, 각종 안건심사와 업무보고 시 주문사항에 대한 예산반영 여부, 중기지방재정계획 등 행정절차 이행 여부와 포괄사업비·선심성 편성 여부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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