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작가, 10가지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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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작가, 10가지 사랑이야기

롯데갤러리 'Love is…'展 내달 23일까지

  • 승인 2012-12-26 13:49
  • 신문게재 2012-12-27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 롯데갤러리는 한 해를 마감하고 또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Love is… '展을 내년 1월 23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든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 중 하나인 사랑에 대해 작품으로 선보인다. 사랑은 예로부터 미술 작품뿐 아니라 수없이 많은 문예 전반의 소재로 다루어져 왔고, 또 그 종류만큼이나 다양하고 다각적인 이야기와 해석을 낳으며 여전히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끊임없는 관심의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탄생과 죽음에 비견될 만큼 삶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시각 때문이다.

박성수作 '사랑은 짜~잔 하고 온다'
박성수作 '사랑은 짜~잔 하고 온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살며 사랑하는 모습과 그 주변의 일들을 따스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작가 특유의 독특한 방식으로 해석해 내고 있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전시된다.

참여 작가로는 고상우, 김덕기, 박성수 등 모두 10명이 전시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날의 작가들이 사랑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어떻게 색 다르게 표현하는지 사회나 현실을 반영하는 시각은 어떠한지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은 인간이라면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감정의 하나지만 지극히 개인적이며 내밀한 것으로 작가 개개인의 특색을 가장 잘 드러내 보여줄 수 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우리의 삶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밀접한 소재인 사랑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우리 미술의 현주소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오늘을 사는 작가들의 미술관(美術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소정 대전 롯데갤러리 큐레이터는 “10명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10가지 사랑 이야기들을 통해 작품 속에 스며있는 여러 가지 사랑의 맛을 음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가족, 연인, 친구, 이웃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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