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作 '사랑은 짜~잔 하고 온다' |
참여 작가로는 고상우, 김덕기, 박성수 등 모두 10명이 전시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날의 작가들이 사랑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어떻게 색 다르게 표현하는지 사회나 현실을 반영하는 시각은 어떠한지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은 인간이라면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감정의 하나지만 지극히 개인적이며 내밀한 것으로 작가 개개인의 특색을 가장 잘 드러내 보여줄 수 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우리의 삶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밀접한 소재인 사랑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우리 미술의 현주소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오늘을 사는 작가들의 미술관(美術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소정 대전 롯데갤러리 큐레이터는 “10명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10가지 사랑 이야기들을 통해 작품 속에 스며있는 여러 가지 사랑의 맛을 음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가족, 연인, 친구, 이웃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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