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구 소장 |
신 소장은 '대전지역 상여 제작산업의 현황과 과제' 논문을 통해 대전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논문에 따르면 대전지역은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9곳의 상여제조업체가 있었으나 현재는 성지상여와 현대꽃집 등 두 곳 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관련당국이 상여제조업자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해주거나 상여제작 기술이 뛰어난 상여제작업자를 발굴하여 인간문화재로 지정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상여제조업의 맥이 끊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정원 심사위원(서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은 심사평에서 “현장조사를 통해 상여업체에 대한 자료를 충실하게 발굴하고 이를 정리한 점이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소멸되어가고 있는 상여제작업에 대하여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호소한 점도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호평했다.
신 소장은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에서 출생했으며 충남과 대전을 중심으로 향토의 문화와 역사를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고 있는 향토사학자(시인·칼럼니스트)이며 다수의 논문 공모에서 수상했다.
한편 수상식은 지난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0여명의 학계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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