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영양이란 음식물을 섭취하고 성장과 발달을 위한 소화와 흡수 및 대사과정을 의미한다. 영양소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과 물로서 열량을 제공하고 근육 조직의 생성과 재생 및 체내의 대사과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신체적으로 영양이 좋으면 깨끗한 피부와 골격과 근육이 발달하여 외형적인 모습이 양호하며 심리적인 안정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그러나 영양소의 섭취가 불균형하면 과체중이나 저체중 및 구부정한 자세 등이 나타나며 집중력이 감퇴되고 불면증이나 변비 등으로 건강을 해치게 된다.
우리 몸에 필요한 열량을 생산할 수 있는 영양소는 탄수화물과 지방 및 단백질이 있으며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과 더불어 균형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1g에 4㎈의 열량을 생산하는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글리코겐의 형태로 간에 저장되어 혈중에는 당으로 전한되어 근육 속에 저장되거나 에너지로 이용된다.
우리 몸에는 지방의 저장량이 많지만 탄수화물은 열량으로 사용되는 비율이 더 빠르기 때문에 영양소 중 가장 효율적인 열량 공급원이라 한다. 또한 탄수화물은 안정시에 뇌와 여러 기관에 열량을 공급하며 역기 등의 근육운동이나 단거리 달리기 운동 중에는 일차적으로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탄수화물이 열량으로 이용되므로 짧고 강한 무산소성 운동에 주로 이용 된다. 지방은 1g에 9㎈의 열량을 공급하며 음식의 맛을 더하고 소화가 늦어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과도한 영양소의 섭취는 체내에서 이용하고 남은 에너지는 중성지방으로 저장되지만 운동으로 인한 에너지의 요구량이 증가하면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되어 산소를 이용하여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유산소성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인체에 섭취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혈액 중에 흡수되어 1g당 4㎈의 열량을 공급하며 세포의 주요 성분으로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단백질은 근육의 구성 성분이며 호르몬, 항체 및 효소의 생산을 조절하고 탄수화물과 지방이 열량으로 사용되고 부족한 기아 상태에서 에너지로 사용된다.
단백질은 쇠고기와 닭고기, 생선, 계란 및 유제품 등에 많고 높은 콜레스테롤을 포함하므로 적당히 섭취해야 하며 콩류와 씨앗류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이 없기 때문에 식물 단백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체의 대사과정을 도와주는 기능을 하는 영양소로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있다. 운동을 하면 비타민과 무기질의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를 통해 운동으로 인한 요구량을 충족시키도록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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