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연출 강일수)에서 주인공 전우치 역을 맡아 매회 다양한 변신술을 선보였던 차태현이 이번엔 기생으로 분했다.
빼어난 미모를 지닌 기생 추월로 변신한 전우치 차태현의 모습은 26일 방송되는 11회에서 공개됐다.<사진>
21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드라마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차태현은 날렵한 몸매에 맵시 있는 옷차림, 화려한 가채로 치장한 자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는 전언이다.
한 촬영 관계자는 “차태현은 여장에 앞서 분장부터 의상까지 하나하나 챙기고 끊임없이 거울을 보며 모습을 체크하는 등 세심함을 보였다”며 “촬영대기 중에도 다소곳하게 손을 모으고, 입을 가리고 웃는가 하면 웬만한 여성들 보다 더 여성미 넘치는 면모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차태현은 매 회마다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되는 '전우치'를 기대해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 방송에서는 독충에서 벗어난 무연(유이)과 전우치(차태현)가 힘을 합쳐 마숙(김갑수), 강림(이희준)에게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중요한 순간에 이치의 정체가 탄로 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펼쳐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뿐 아니라 전우치에 대한 무연의 가슴 뭉클한 눈물이 전파를 타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우치'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