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한 삶 보호' 대전시 발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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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한 삶 보호' 대전시 발로 뛴다

도시안전디자인포럼ㆍ안전IT융합센터 등 개소 첨단기술 기반 네트워크 활발 신 성장동력으로

  • 승인 2012-12-25 13:39
  • 신문게재 2012-12-26 13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시민의 안전한 삶은 시대적 사명이다. 각종 묻지마 범죄, 대형사건사고, 기상이변 등이 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고 있다. 도시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본보도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으로 '대전 안전도시를 꿈꾸다'를 기획, 집중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전도 지난해말 도시안전디자인포럼, 지난 7월 안전IT융합지원센터 개소 등 첫걸음을 시작했다.

도시안전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새로운 신산업으로 열악한 지역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시민의 안전한 삶과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전시의 노력, 첫걸음을 뗀 지자체의 현황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도시안전디자인포럼=도시안전은 법률적, 공학적인 접근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행정, 엔지니어링, 디자인, 법제도, 교육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설계되고 실현돼야 한다. 도시안전디자인 산업은 도시에 매우 중요한 블루오션 사업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도시로 대전은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도시안전디자인의 산업화로 지역산업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

이러한 취지로 창립된 도시디자인포럼은 방재분과, 유니버설디자인분과, 방범분과, 교육홍보분과로 세분화됐다. 방재분과는 재난에 안전한 도시, 유니버설은 누구에게나 편리한 도시, 방범분과는 범죄 없는 도시, 교육홍보분과는 안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지난해말 출발한 도시안전디자인포럼은 '아이들 학교안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등 세미나와 포럼을 6차례 개최했다.

또 '도시범죄예방을 위한 방안' 등 분기별 교류회 및 강연회 4차례, 신산업 창출 네트워크 제고사업 등 연구사업도 3차례나 진행했다.

첫발을 뗀 지 1년여의 시간 동안 활발하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포럼에는 공공기관 3곳, 업체 20곳, 개인 41명 등이 참여하며 현재도 꾸준히 회원이 늘고 있다. 포럼은 장기적으로 시민의 안전한 생활기반제공, 안전한 물리적 환경제공, 도시안전디자인으로 도시의 경제적 성장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IT융합지원센터=안전산업의 시장 규모는 무궁무진하다. 자연재해, 범죄, 환경오염 등 안전한 생활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조기발견, 확산방지를 줄일 수 있는 지능형 안전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공공안전서비스 시장은 미국의 9ㆍ11테러 후 매년 60%이상, 민간안전서비스시장도 매년 7.3% 성장이 예상된다.

대전의 안전IT융합지원센터는 지난 6월 선정돼 2014년 5월까지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네트워크 구축 및 DB화를 위해 산업체 71곳, 학교 24곳 등 총 111곳과 네트워크도 구성했다.

이어서 스마트안전콘퍼런스, 안전IT융합지원센터 수요-IT기업 사업연계 워크숍 등을 다양하게 개최했다. 수요기업인 ADT캡스, IT기업인 코아글림과 신 비즈니스발굴 제안 및 협의, 재난대응 안전정보 시스템을 협의했다. 안전IT융합지원센터는 수요기업, IT기업, 협회, 대학,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신융합사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분야별 IT융합 비지니스모델 개발, 상용화도 추진하게 된다.

IT를 이용한 스마트 안전사례는 해외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된다. 런던시는 99% CCTV 촬영구역으로 평균 14명당 1대, 하루에 300번이 노출된다. 싱가포르의 RAHS는 각종 위험정보 수집 및 가공, 사전 위험을 예측한다. 미국 구글의 독감 트렌드 예상은 검색어 분석으로 세계 각국의 독감 트렌드를 예측하고 있다.

대전발전연구원 이형복 박사는 “국민의 생활과 재산을 보호하는 제품, 서비스를 포함하는 게 안전산업이다”며 “시민의 안전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산업동력을 창출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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