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관악구 난향동 '난곡 사랑의 밥집'을 찾아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제공할 도시락을 만들기에 앞서 자원봉사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 당선인은 이날 “우리 사회가 부족한 게 참 많다”며 “현장에서 꼭 도움을 받아야 되는 어려운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 방법을 잘 마련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예산을 늘려 기초생활 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더 많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민생 대통령'을 약속했다.
또 “국가가 하는데 기준 없이 하기 어렵겠지만 조금 더 융통성 발휘해서 더 친절하게, 세밀하게 하다보면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힘을 받으실 수 있지 않겠냐”면서 “정책을 세울 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렇게 와보니까 (서민들에게)실질적으로 제일 필요한 부분에 대해 듣게 된다”면서 “(제가)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살맛난다'고 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당분간 인수위 인선과 국정운영 구상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공식 외부 일정은 자제하되 '서민챙기기 행보'는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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