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연내 선출키로

비대위원장 겸직 임기 내년 5월까지… 文 대행, 지명권 행사 안해

●의원총회-당무위 연석회의

민주통합당이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을 올해 안에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통해 현재 공석 중인 원내대표 선거를 연내에 하는 것으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에 권고하기로 결의했다.

민주당은 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도록 하되 임기는 당헌 당규에 따라 잔여임기인 내년 5월까지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비대위원장이 대선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임 비대위원장이 확정되는 대로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과 혁신에 관한 의원 워크샵을 조속히 열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대표 권한대행에게 비대위원장 지명권이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있었으나 문 대행은 이같은 권한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을 연내에 선출하기로 함에 따라 문 대행의 비대위원장 지명권한 논란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박용진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통해 문 대행에게 위임된 당 대표로서의 법적, 통상적인 권한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확인했다.

민주당은 “권한대행 지위는 후보로서 맡은 것이기 때문에 그 지위는 종결된 것”이라며 “현재 권한대행이 없는 셈이므로 비대위원장 선출 때까지만 법적, 통상적 권한을 갖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