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상생의 정치를 지향해야 하고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새해를 맞이해 올바른 국정방향을 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대통령을 선출한 큰 원동력은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일 것”이라며 “선거기간에 한 약속이 빠짐없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당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첫 단추가 잘 꿰어지고, 첫 1년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당에서 할 수 있는 기능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미리 스크린 해서 당선자와 당과의 유기적 관계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은 내부 분위기 쇄신과 대열 재정비에도 주력했다.
서 총장은 이어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낮은 자세를 유지해 달라”면서 부적절한 언행을 삼가 줄 것을 당부한 뒤, “당선인에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지침을 오늘 중 시도당과 당협에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8월 경선부터 대선까지 전 과정에 대한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며 “백서는 취임 전인 2월 20일 경에 완성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야당과 정부 기관을 향해서도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현재 바깥 사정과 국내 사정이 굉장히 어렵다”고 대내외 환경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여당으로서 열심히 하겠지만 야당도 (사정을) 인식하고 적극 협력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우여 대표도 “예산과 정책 방향을 정하는 데 있어서도 야당의 의사를 더욱 존중하고 하나하나 국정동반자로서 함께 해결한다는 것이 기본 자세”, “이것이 당의 입장일 뿐 아니라 당선인의 굳은 결심”이라는 등 야당에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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