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은 절차를 밟아 사용해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며 일부학부모는 학생안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24일 대전서부교육지원청ㆍ학부모 등에 따르면 논란이 된 건물은 1층 급식소, 2층 체육관으로 2층건물로 신축중이다.
현재 건물은 공정률 90%로 2층 공간도 내부마감재 등 공사가 마무리단계라는 게 학교관계자의 설명이다.
학교측은 1층 급식소를 서부교육지원청에 부분준공 절차를 밟고 지난 20일부터 학생들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건물 2층 체육관 시설은 아직 공사가 진행중이다.
학교측은 기존급식소 리모델링 등 건물일정, 공사계약문제 등 부득이하게 부분준공절차를 밟아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가 안전 우려를 제기했다.
공사가 마무리단계이기는 하지만 자칫 학생들의 안전문제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이유다.
학부모 A씨는 “같은건물 2층이 공사중인데 1층에서 학생들이 식사를 위해 오고가는 모습이 안전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2층 공사준공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1층 급식소를 사용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학교 관계자는“교육지원청을 통해서 부분준공해 사용승인을 받았다. 법적인 절차에는 아무런 하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기존급식소도 리모델링을 통해서 시청각실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공사 중인 건물에 부분준공절차를 거쳐 급식소로 사용하고 있다”며 “2층건물도 공사가 거의 마무리됐다. 학교와 협조해 학생들 안전에는 이상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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