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인섭 회장 |
▲ 김주일 회장 |
▲ 한금태 회장 |
▲ 이영섭 회장 |
특히 내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사의 해로 알려진다.
십이간지(十二干支)중 뱀띠에 해당하는 기업인은 1941년, 1953년, 1965년생이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지역 경제계에서는 내년 뱀띠해에 활약이 기대되는 뱀띠 경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은 1941년생 기업인들이 지역에서는 단연 눈에 띈다.
대전에서는 송인섭 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19·20대 대전상의 회장, (주)진미식품 회장)이 1941년생으로 뱀띠다.
이와 함께 송 회장의 동갑내기로는 김주일 금성건설(주) 회장(17·18대 대전상의 회장)과 한금태 삼영기계(주) 회장(대전산업단지협회 회장), 이영섭 (주)진합 회장(전 대전상의 부회장) 등이 있다.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대표인 송인섭 회장은 1965년 군 전역과 함께 아버지(송희백·작고)가 운영하는 대창산업사(진미식품 전신)의 평범한 직원으로 입사해 지금까지 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또 김주일 회장은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대한건설협회 충남지회 12·13대 지회장을 역임했고, 금성건설을 운영하며 40여년 동안 지역 건설업계에 기여해 왔다.
이밖에도 한금태 회장과 이영섭 회장은 각각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를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모두 자수성가를 통해 지금의 중견기업을 만들었고, 국내 선박용 중형 디젤엔진 분야와 자동차 부품분야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4명의 기업인은 모두 성공한 사업가로 대전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로 통한다.
이런 가운데 전채구 유성관광개발(주) 대표는 1953년생, 송인석 대전청과(주) 대표는 1965년생으로 대전지역 뱀띠 기업인이다.
한편, 국내 대기업의 경우 구자열 LS전선 회장과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이 1953년생으로 뱀띠다.
기업분석 전문기관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0대 상장사의 뱀띠 CEO 현황을 조사한 결과 96명의 뱀띠 CEO가 있고, 이 가운데 1953년생 CEO가 69명으로 가장 많고 1965년생 16명, 1941년생 10명, 1977년생 1명 등으로 조사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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