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시에 위치한 금강대학교 행정학과 학생들이 24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종강파티비 5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이날 학생들은 “종강 파티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행사지만 술 먹고 흥청망청 보내는 문화로 정착해 버려 안타깝다”며 “의미 있는 종강파티를 생각하다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은 “이런 저희의 작은 행동이 일회성 성금 기부에 그치지 않고 대학생들과 젊은 층에 작은 본보기가 되어 사회문제와 나눔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재현 (25ㆍ3학년)행정학과 학생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도 중요하지만 요즘 대학생들이 취업과 학과 공부, 토익 시험 등의 이유로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이 미미한 것 같아 다른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인식하게 하기 위해 소중한 뜻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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