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디오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새 정부가 당면과제에 잘 대처해서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정부이양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서 새해 국정운영과 서민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협조해 주시길 특별히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년 세계경제도 크게 낙관할 수는 없다”며 “특히 미국과 일본의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우리의 수출에도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다. 정부와 기업, 근로자 모두가 힘을 합쳐서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수출을 늘리는데 힘써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18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이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드린다”며 “또한 문재인 후보께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차이를 포용하고 갈등을 보듬는 국민 통합과 대화합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의 승리를 만들어 갈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박기성 기자 happyda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