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통계청이 제공한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세종시는 총전입 2647명, 총전출 1281명 등 순유입인구 1366명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5333명)와 인천(2914명)에 이어 세번째 규모다. 다만 최정점을 찍은 지난 8월의 3500명과 10월의 1766명보다는 다소 줄었다.
첫마을 입주가 90% 중반대를 달리고 있고, 1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순유입인구로는 전국 3위지만, 순이동률은 1.24%로 5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높은 순이동률은 쉽게 말해 현재 인구수 대비 유입인구가 가장 높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2위인 인천(0.10%)에 비해 약12배 높고, 울산(0.07%)과 제주(0.06%), 충남(0.05%) 등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대전과 충북은 각각 0.01%에 그쳤고, 서울(0.11%)과 부산(0.04%), 대구(0.02%), 전남 및 경남(0.01%)에서는 유출률이 더욱 높았다.
한편, 통계청은 이날 10월 기준 인구동향도 함께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출생아수와 사망자수, 혼인건수 및 이혼건수 등 4대 인구지표 모두 작년 같은 달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으로 보면, 출생아수의 경우 충남ㆍ북에서 각각 100명 정도 늘었고 대전은 작년 동월과 동일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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