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세종시 및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2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는 김 총리를 비롯한 정부부처 직원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이 열린다.
이에 발맞춰 김 총리는 지난 9월14일 국무총리실 1차팀 이전 이후 2~3차례 세종시를 찾은 이래, 이날부터 본격적인 세종시 집무를 시작했다. ▶관련기사 2면
지난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우수공무원 포상을 끝으로 29년만의 중앙청사 시대를 마무리지은 바 있다.
짐정리와 함께 이날 오후 1시부터 간부회의를 주재했지만, '요란하게 알리고 싶지 않다'는 뜻에 따라 외부행사에는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집무실은 세종청사 동쪽 끝 호수공원 조망의 남동향 3층에 자리잡았고, 총리공관은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어진동 소재 33㎡ 1층 양옥 및 2층 사무실로 구성됐다. 김 총리는 26일 세종소방본부를 방문해 소방공무원을 격려하는 것으로 지역 내 첫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오늘부터 사실상 정부세종청사 시대를 열게 된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김 총리가 이전에 사용하던 정부중앙청사 9층 집무실과 관련 부속실, 삼청동 총리공관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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