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연이 3~7일, 5일간 회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잇단 원전 사고'가 올해의 과학기술 10대 뉴스 가운데 1위로 꼽혔다.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이어 2년 연속 원전 문제가 뽑혔다. 응답자 58.08%가 올해의 뉴스로 선정한 원전사고는 7월 31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최신 원자력발전소 신월성 1호기<사진>가 한 달도 채 안된 8월 19일, 고장이 나 가동을 멈추는 사건으로 문제가 됐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불감증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의 발견이 50.77%로 집계되며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 세계 물리학계를 비롯한 과학계에 핫이슈로 떠올랐다. 구미 불산 누출 사건은 42.31%가 답해 3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애플의 소송이 4위를 차지했다.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성공적 안착이 5위를 차지했으며, 두번의 실패이후 두번의 발사연기가 된 나로호를 비롯한 아리랑 5호, 과학기술위성 3호 등 우리나라의 우주 탐사관련 뉴스가 6위로 선정됐다.
7위는 유도만능줄기세포 노벨상 수상소식이 차지해 유도만능줄기세포(iPS,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가 주목을 받았으며, 8위는 올해 한반도를 강타한 거대 태풍 3건이 차지했다.
이밖에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선정이 9위로 선정됐으며, '중국 첫 유인 우주 도킹 성공 '이 10위를 차지했다.
원전사고나 구미 불산 누출 사건, 한반도 거대 태풍 3연타 등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뉴스, 또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 상위권에 올라 국민들의 관심영역을 알 수 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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