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스포츠대중문화일간지 스포츠한국이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스타상'을 조사한 결과 총 83표를 얻었다. 2004년 '올해의 스타상'이 생긴 이후 최고 득표율이다.
싸이는 “모든 대중문화인들의 꿈을 이루었다”(영화사울림 천승철대표) “그 동안 K-POP의 주된 시장이었던 아시아권을 넘어서 팝의 본고장 미국과 나아가 유럽 아프리카 오지까지 한국의 음악을 알린 자랑스러운 아티스트다”(스타제국 신주학대표)등의 평을 받았다. 싸이의 뒤를 김수현(4표) 송중기(4표) 이병헌(2표) 등이 좇았다.
싸이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올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최고 '파워맨'으로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YG는 SM엔터테인먼트(2010ㆍ2011)ㆍJYP엔터테인먼트(2008ㆍ2009) 등에 이어 '빅3' 가운데 가장 늦게 파워맨에 올랐지만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역대 파워맨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자랑했다. 싸이-YG의 조합이 나란히 '올해의 스타 대상'과 '파워맨'에 오른 것도 드문 경우다.
배우 가수 개그맨 등 각 분야별 스타를 꼽는 세부 설문에서도 싸이의 활약이 이어졌다.
그는 '올해의 가수' 부문에서도 88표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1위에 올랐고 그가 부른 '강남스타일'은 '올해의 노래'에서 역시 71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싸이가 '올해의 스타대상',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등 3관왕을 차지한 셈이다.
배우 송중기는 '올해의 배우' 분야에서 1위(34표)를 차지했다. 그는 영화 '늑대소년'과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인기를 쌍끌이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늑대소년'을 제작한 영화사비단길의 김수진 대표는 “송중기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올해의 아이콘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개그맨'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발군의 유머를 선보인 김준현(31표)이 1위에 올랐다.
부문별 올해의 작품상 중 '올해의 TV프로그램'에는 MBC '해를 품은 달'(23표), '올해의 영화'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40표)가 선정됐다.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이 꼽은 올해의 뉴스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보여준 세계적인 열풍이었다. 올해의 이슈 3가지를 뽑아 달라는 주문에 71표를 얻었다. ▲티아라 집단 따돌림 사건(41표) ▲한국 영화 관객 1억 명 돌파와 1000만 관객 영화 2편 등장(40표)이 2,3위에 올랐다.
이밖에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이병헌-이민정 열애, 아이유-은혁 사진 스캔들, MBC 장기 파업, 강호동 연예계 복귀, 에이미 프로포폴 투약, 1990년대 복고 바람 등이 꼽혔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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