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룡 미래희망전략연구소장 |
정기룡<사진> 미래희망전략연구소장이 지난 20일 오후 7시 카이스트 교수회관 3층 셀리홀에서 카네기 리더스 100년 봉사클럽 '나눔의 공간' 창립식 때 특강을 통해 한 말이다.
나눔의 공간 감사로 참여하게 되는 정 총경은 미래희망전략연구소를 설립해 소장으로 부임했다.
정 소장은 경찰간부후보생 과정을 마친 후 동부경찰서, 대덕경찰서, 둔산경찰서, 중구경찰서장을 역임했고, 카네기 리더십 교수로서 아침마당 등 방송출연과 함께 한달이면 25회 이상 특강을 다니는 인기 명강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침례신학대학에 다니고 있는 정 소장은 제과제빵 요리사 자격증, 떡 제조, 피아노 반주 등 다재다능한 탤런트를 가진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어린시절 '그때 그때 행복한게 호강이구나 생각했다'는 정 소장은 “행복은 남과 비교하는 순간 사라진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말, 긍정적인 노래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정 소장은 강의 중간 '사랑 없인 난 못살아요'를 구성지게 부르며 뛰어난 노래실력을 뽐냈다.
정 소장은 한국인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의 4위는 '사랑해', 3위는 '널 믿어', 2위는 '잘있니', 1위는 '보고싶어'라며 “퇴근길에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전화해서 '여보, 보고싶어'라고 말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권했다.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말한 정 소장은 “동기 60명중 가장 먼저 총경으로 승진하니 가장 먼저 퇴직하게 됐다”며 “인생을 살면서 기쁜 일이 있다고 너무 좋아하지도 말고, 슬픈 일이 있다고 너무 낙심하지도 말라”고 말했다.
그는 “2004년 대덕경찰서장 당시 신탄진 현도다리에서 같이 운동하고 밥먹던 부하 의경 범식이가 번호판을 수색하다 숨진 사고 이후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움을 겪었다”며 이후 '어려울수록 기도하리'라는 좌우명을 갖고 좌절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깨달은 뒤 “하루 한번은 불을 끄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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