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국민은행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보합(0.0%)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11주 연속 약보합세를, 전셋값은 17주 연속 소폭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한풀 꺾였다.
또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국 평균치와 같은 각각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ㆍ중구ㆍ서구ㆍ대덕구 등 4개 지역이 보합세(0.0%)를 보인데 반해 유성구는 전주에 비해 소폭 하락(-0.1%)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세종시 인근 유성만 전주보다 소폭 상승(0.1%)했으며 나머지 동구ㆍ중구ㆍ서구ㆍ대덕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공주만 소폭 오름(0.1%)세를 보였을 뿐, 천안ㆍ아산ㆍ논산ㆍ계룡은 보합세로 집계됐다.
전셋값은 아산이 초강세(0.3%)를 보인 가운데 천안ㆍ공주는 소폭 상승(0.1%)했다. 논산과 계룡은 각각 보합세를 나타냈다.
충북에서 청원의 강세는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아파트 매매가는 청원이 전국 최고의 상승률(0.2%)을 기록했고, 청주와 충주는 소폭 상승(0.1%)했다. 전셋값 역시 청원이 전국 상위의 상승률(0.2%)을 기록했고 청주와 충주도 소폭 오름세(0.1%)를 보였다.
국민은행 측은 지난주 전셋값이 소폭이지만 장기간 상승세를 마감하고 보합세로 전환된 게 특징이다며 정부부처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세종시는 편의 및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전세 수요자들이 인근 유성이나 오송, 오창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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