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중국 이사장 |
조중국(서예가) 한국예술문화진흥회 이사장은 23일 “대전ㆍ충남 문화예술계인사 1019명으로부터 김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서명을 받았다”며 24일 진정서와 함께 담당 재판부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당선인 측의 대통령인수위원회가 구성되면 박 대통령당선인에게도 보낼 계획이다.
서명에 동참한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로는 최남인 대전예총회장을 비롯 임해경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관장, 이종협 대전시립미술관장, 조성남 중구 문화원장, 박세규 서구문화원장, 길공섭 동구문화원장, 김용재 대전문인총연합회장, 문희봉 대전문인협회장, 서재흥 대전미술협회장, 박근영 대전국악협회장, 주정관 대전연예예술인협회장, 김전미 대전무용협회장, 유치벽 대전연극협회장, 원로 신건이 사진작가 등 1019명이 참여했다.
진정서에서 지역문화예술계 인사들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30여 년 간 지역 문화예술진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사실을 잊을 수가 없다”며 “김 회장이 국가경제발전을 비롯한 문화예술, 체육진흥, 그리고 지역에 기여한 공로를 백번 고려해, 기업인으로서 역량을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조 이사장은 “김 회장은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1990년 한밭문화제 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행사 등에 많은 지원을 해왔으며 대전과 충남ㆍ충북에만 43개 기업체, 3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고려해서라도 선처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김의화 기자 Apr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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