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히딩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지난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휴식기를 갖고 있는 홍 감독은 유럽에서 지도자 연수를 추진하던 중 히딩크 감독의 배려로 안지에 합류하게 됐다.
구단의 공식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히딩크 감독의 강력한 추천에 합류는 기정사실이다. 홍 감독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22일 “지도자 연수를 받으려면 직접 클럽에 들어가서 함께 땀을 흘려야 한다는 것이 내 원칙이다. 이번 기회가 지도자 생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지는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의 지도 아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위권을 성적을 내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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