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 신호범 美 워싱턴주 상원의원

  • 사람들
  • 뉴스

[만나고 싶었습니다] 신호범 美 워싱턴주 상원의원

환영 조찬간담회서 밝혀… 입양아를 위한 국제학교 문제 논의 “한인출신 정치인 양성에 최선”

  • 승인 2012-12-20 18:37
  • 신문게재 2012-12-21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만나고 싶었습니다 - 신호범 美 워싱턴주 상원의원

▲ 신호범 의원
▲ 신호범 의원
“우리 미국 입양아들은 늘 모국을 생각하고 은혜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세종시에 입양아들을 위한 국제학교 설립과 함께 20년내로 한국인 출신 미국 대통령을 배출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송년의 아름다운 사랑과 희망찬 새해를 기원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

20일 오전 8시 리베라호텔 랑데부홀에서 열린 미 워싱턴주 상원의원 신호범<사진> 박사 환영 조찬 모임에서 신 박사가 대전시 각계 인사들을 향해 이같이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신 박사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전에 올때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뜨거운 환대와 사랑에 늘 큰 감동을 받고 간다”며 “열여섯살때 한국을 떠날때는 배고프고 외롭고 차별받고 아픈 기억만 있었는데 지금은 뜨겁게 환영받고 사랑받는 대한민국으로 기억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 박사는 “대전에서 워싱턴과 시애틀을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진심으로 환영인사를 드리고 미 국회의사당에 모시고 가 한국인임을 자랑하려 한다”며 “20년내에 미국에서 한국인 출신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한인출신 정치인들을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박사는 “미국에서 흑인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듯이 우리 한국 입양아 출신들이 미국에서 정치인도 되고, 교수도 되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금 한국인 입양아중 3명의 주 하원의원을 배출시켰고 이들중 반드시 미국 대통령이 탄생할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확신했다.

신 박사는 “제 나이가 만 77세지만 힘이 닿는대로 미국의 한인 대통령 만들기 목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입양아들이 인격적으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박사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대전분들 덕분에 대전은 저의 제2고향이 됐다”며 “시애틀에 오시면 진심으로 환영하고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대전을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찬간담회후 신 박사는 세종시 교육청에서 신정균 교육감을 만나 교육국제화특구 승인 문제와 입양아들을 위한 국제학교 문제를 논의한 뒤 시애틀로 떠났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