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14년 입학생부터 조기졸업 비율을 기존 80%에서 20%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 등을 담은 '과학고등학교 발전방안'을 발표, 재학생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 학년당 4학급의 교실을 확보할 방침이다. 중점 추진과제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내실화 ▲교육·연구활동 지원 ▲과학고 운영시스템 개선 등이다.
수학, 과학 심화과목을 신설하는 한편 일반과목인 과학Ⅰ, 과학Ⅱ는 3단위로 축소 운영한다. 예체능 교과는 여러 학기에 분산 운영하며 교양과목, 실습 중심과목 등은 이수과목 제한에서 예외로 둬 체험탐구 중심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연구교육(R&E) 활동 참여비율을 기존 47.6% 수준에서 확대하고 실험이 많은 과학고 특성을 고려해 학급당 교원이 3명 미만인 과학고에 교원을 추가 배치한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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