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시된 최종계획을 통해 그동안 분야별 사업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어려웠던 점을 고려, 각 시 군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와 자문교수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경관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충남 경관의 미래상은 '행복미소 충남도:역사와 자연, 그린어메니티의 다양한 표정을 간직한 도시 창출'이 제시됐다.
경관 기본구상은 5대 권역과 4대 축, 4대 거점으로 구분, 각 권역별로 세부전략을 제시하고 내년도부터 시ㆍ군 공무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반면, 각 시ㆍ군의 참여 유도는 과제로 제시됐다.
도에서 수립한 최종 계획은 윤곽이 드러났지만 현재 아산과 공주를 제외한 일부 시ㆍ군에서는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경관위주의 사업보다는 개발위주의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경관발전사업을 진행한 일부 타 시ㆍ도에서도 적극적인 참여 유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ㆍ군마다 재정적 여건도 차이가 있어 지역별로 사업추진 시기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시의 경우에는 올해까지 시, 군에 맞는 사업계획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내년부터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각 시,군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시, 군의 인식개선과 예산지원을 통해 충남도의 경관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관권역은 ▲당진ㆍ아산ㆍ천안 '첨단 녹색산업의 북부권역' ▲태안ㆍ서산ㆍ보령ㆍ서천 '생태관광의 서해안권역' ▲홍성ㆍ예산ㆍ청양 '내포 미래도시의 중부권역' ▲공주ㆍ부여 '백제 문화의 역사문화권역' ▲계룡ㆍ논산ㆍ금산 '청정녹색의 남부권역'으로 나눴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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