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
▲이장우 |
▲김영인 |
▲홍문표 |
▲김태흠 |
▲이완구 |
보수대 진보, 세대간 대결 구도속에 치러진 18대 대선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 되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문풍'을 잠재우고 박근혜 당선인을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만든 충청권 친박계 인사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5060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2040세대의 지지가 약한 박 당선인의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고 젊은 층과 여성 공략, 보수층의 결집을 이뤄낸 이들의 전략이 충청불패가 대선승리의 신화를 이뤄냈다는 평가속에 이들의 면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대전의 경우 박성효 대전선대위원장과 전 선진통일당에서 같은 배를 탄 이재선 공동 위원장ㆍ장능인 공동 위원장 등이 박 당선인의 승리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이장우 대전선대위청년위원장(중앙선대위 조직총괄부본부장)이 박 후보의 청년 외곽조직으로 알려진 '단비처럼'을 이끌며 대학생 지지 등 박 후보의 최대 취약계층인 2030세대의 표심을 돌렸다.
이 위원장의 경우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충청발 보수 연합을 통한 보수 결집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물밑에서는 염홍철 대전시장의 지지조직인 '염원 2010'의 역할도 세대간의 팽팽한 대결구도에서 기여를 하지 않았겠느냐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지역 선대위의 '입' 역할을 했던 김영인 사무처장도 박 후보 당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충남의 경우 홍문표 충남도당 위원장과 최종진 단국대 전 부총장, 김명남 충남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장진영 단국대 총학생회장, 최호상 충남기업인연합회장이 충남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학계와 여성계, 시민사회계, 2030세대, 다문화가정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지지를 규합하며 충청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여기에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시민사회본부장과 충남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박풍을 견인한 김태흠(보령ㆍ서천) 의원도 충청 사수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김 본부장은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로 선거기간 내내 각종 사안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충청권 표심결집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완구 전 충남지사 역시 투병생활을 끝내고 명예선대 위원장으로 참여해 충청인의 표심결집에 열정을 쏟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가 박 후보의 방패를 자청하면서 충남뿐만 아니라 전국 표심을 아우르며 박 당선자를 지원했으며 이인제 중앙선대 위원장 역시 충청권을 돌며 박근혜 당선인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당선인의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의 좌장이자 충청권 원로인 김용환 전 장관 역시 선거 기간내내 충청권을 돌며 막후에서 박 후보 선거지원에 힘을 쏟았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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