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기자실을 방문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 당선인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당선 인사문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오늘 제18대 대통령 당선자로 이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자 하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과 힘, 그 애국의 정신이 우리 국민과 후손들 마음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을 지지해 준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당선인은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가지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신 문재인 후보님과 지지자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나 문재인 후보님 모두 우리 대한민국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주인이신 국민 여러분을 위한 마음만은 같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정운영에서 국민을 위한 이 마음을 늘 되새기겠다”며 “국민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과거 반세기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 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지역과 성별과 세대의 사람들을 골고루 등용하여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을 최대한 올려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행복과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자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저는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먹고사는 것 걱정하지 않고, 청년들이 즐겁게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 추운 겨울에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에 드실 수 있도록 국민 한 분 한 분의 생활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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