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보 |
지난 2009년 5월 선도지구인 세종지구 착공으로 시작된 금강 살리기 사업은 지난 7월 충남 공주에 위치한 금강7공구 준공을 끝으로 3년여의 대역사가 마무리됐다.
대전, 충남ㆍ북지역 금강에서 추진된 32개 공구(한강 5개 공구 포함) 사업이 모두 준공된 것이다.
우선 강바닥에 쌓인 퇴적토 4292만㎥를 준설했고, 제방이 없는 구간과 노후 제방 등에 대한 제방보강이 이뤄져 금강이 홍수로부터 더욱 안전해졌다.
기존 농업용저수지의 둑을 높임으로써 홍수조절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3개의 다기능 보 설치와 농업용저수지 증고를 통해 추가로 확보한 물은 약 1억1000만㎥에 달한다.
금강에 설치된 백제보와 공주보, 세종보를 통해 약 0.5억㎥의 용수를 추가 확보했으며, 소수력발전소에서는 1만4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42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금강8경을 중심으로 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41개소에서 추진됐다. 보전 가치가 높은 습지와 하중도를 최대한 보전하면서 신규습지를 조성함으로써 하천의 다양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처럼 국토행양부가 추진한 금강 살리기 사업은 모두 완료됐다.
그러나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용저수지 둑높이기 사업과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질개선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수자원공사, 지자체 등과 공조해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금강이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수 되도록 앞으로 유지ㆍ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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