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선교회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천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창립식 및 재능기부 행사를 개최한다.
이 단체는 기독교를 종교로 가진 우리나라 축구선수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선교회는 이날 창립 예배 이후 천안초 축구부원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열어 축구 기본기를 전수한다.
참가 선수는 대전시티즌 이슬기를 비롯해 김신욱(울산현대), 이광재(대구FC), 최원권(제주유나이티드), 김재성(상주상무), 신광훈(포항스틸러스), 김원일(포항스틸러스), 신진호(포항스틸러스), 최동현(현 축구에이전트, 공익근무) 등이다.
축구교실이 끝난 뒤에는 천안초 축구부원과 팀을 나눠 연습경기도 갖는다.
선교회는 앞으로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에게 축구 기술 전수, 선교활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천안초 축구부는 2003년 합숙소 화재로 9명의 어린 선수들이 목숨을 잃고 팀이 해체됐다가 이듬해 숨진 선수 학부모의 성금을 모아 재창단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