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인증 어린이집은 보육환경·운영관리·보육과정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어린이집을 뽑아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이번 지원은 평가인증 어린이집을 늘려 수요자 중심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도내 전체 어린이집 1968곳 중 평가인증을 받은 곳은 1100곳(55.9%)이며, 이번에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유아는 모두 1만2500명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예산에 30억원을 반영했다. 그동안 저소득층 영유아에 대해 매달 지원해 온 4만원의 차액보육료는 기존과 동일하다.
도 관계자는 “차액보육료는 만 3~5세 영유아가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할 때 정부 지원 단가와 도지사가 결정하는 보육료 수납 한도액 사이에 발생하는 금액”이라며 “이번 차액보육료 지원은 평가인증 어린이집 확대를 통한 보육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0년부터 전국 최초로 평가인증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해 1인당 56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50만~120만원의 교재교구비도 지원 중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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