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총장 임용규정안 수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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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총장 임용규정안 수정될 듯

추천위원회 위원수·선정시기 등 조정

  • 승인 2012-12-19 19:34
  • 신문게재 2012-12-20 7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갈등을 빚었던 충남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규정안이 일부 수정될 전망이다.

19일 충남대에 따르면 최근 입법예고한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규정안 가운데 총장 후보자 2명을 선정하는 추천위원회 위원수와 선정시기가 조정될 방침이다.

당초 입법예고된 규정안에는 48명이었으나 조교 1명, 외부인사 1명 등 2명을 추가, 추천위는 교원위원 27명, 직원위원 7명, 학생위원 2명, 조교 1명, 학외위원 13명 등 모두 50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교원위원 27명과 직원위원 7명 등 모두 34명에 대한 선정방법은 규정안 확정 이후 1년안에 정한다는 유예기간을 뒀다.

또한 당초 명시된 학외위원 중 총장 지명 5명도 없애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반면, 총장임용후보자의 선정과 관련된 제반 행정 절차를 운영·지원하는 관리위원회 11명 위원 중 총장 임명 교원위원 3인 및 직원위원 1명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일부 교수들이 삭제요청했던 총장임용후보자 대상 발전기금 3000만원 납부조항도 변동없다.

충남대 한 구성원은 “이번 규정안은 총장 선거 공신 중 한 사람을 차기 총장 후보로 만들기 위한 절차라는 말들이 돌고 있다”며 “이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교수, 직원, 학생 등 내부 구성원들의 여론 수렴절차를 철저히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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