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는 수시와 달리 단 세번의 기회밖에 없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19일 대전·충남지역대 입시담당자들에 따르면 올해 정시에선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인원의 36%인 13만5277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14만5080명)보다 1만명 가량 준 것으로, 정시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 수시모집 최초합격자와 미등록 충원 기간 합격자를 포함해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은 정시지원을 할 수 없다. 농어촌 지역의 특목고에 다니는 수험생은 농어촌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충남대는 '가'군(959명)과 '나'(980명)군으로 구분, 총 1939명을 선발한다. 수시전형에서 미 충원된 인원을 정시모집에 이월해 선발하며, 총 선발인원은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지원은 정시 '가', '나'군에 각각 지원할 수 있으며, 같은 군에는 하나의 전형으로 하나의 모집단위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한밭대는 가군 346명(정원외 포함), 나군 756명 등 모두 1102명을 일반전형과 특성화고졸업 재직자전형, 산업체경력우대전형 등으로 나눠 뽑는다. 자연·인문·경상계열은 수능 100%로, 디자인계열은 수능 60%와 실기 40%로 선발한다. 야간인 특성화고졸업 재직자전형(야간)과 산업체 경력우대 전형은 100% 면접으로 진행된다.
배재대는 가군 347명, 나군 347명, 다군 332명 등 모두 1026명을 선발한다. 인원은 수시등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 모집단위는 학생부 40%, 수능 60%가 반영된다. 미술, 음악관련 학과는 학생부 10%, 수능 10%, 실기 80%로 평가한다.
우송대는 가군 208명, 나군 189명, 다군 238명 등 총635명을 선발, 이수계열에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전형의 전 모집단위는 학생부 50%와 수능 50%로 선발한다. 수능 반영은 가, 다군은 언·수·외·탐 4개영역 중에서 우수한 3개 영역 반영, 나군은 수능 3개 선택영역 중에서 가장 우수한 상위 영역별로 가중치(50%/30%/20%)를 부여한다.
목원대는 '가'군, '나'군, '다'군에서 총 746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신학과, 음악대학, 영화영상학부, 사범대학(수학교육과, 음악교육과, 미술교육과 제외) 등140명을 모집한다. '나'군 전 학과( 가군 모집 학과 제외) 414명, '다'군 신학과, 사범대학(음악교육과, 미술교육과, 유아교육과, 예·체능계 제외) 192명을 선발한다.
한남대는 '가'군(학생부 40%·수능 60%), '나'군(수능 100%)으로 나눠 총 1068명을 선발한다. 모든 계열은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중 백분위가 높은 2개 영역과 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와 예체능계열은 탐구영역대신 제2외국어를 반영할 수 있다. 가군의 LGC(린튼글로벌칼리지)는 면접전형, 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실기고사를 추가 실시한다.
중부대는 가, 나, 다군으로 신입생 모집을 하게 된다. 정원내 모집으로 총 690명을 선발, 일반학생 전형과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나뉜다. 가군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각각 50%로 해 선발하며, 나군은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다군은 각각 40%와 60%의 비율로 뽑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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