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충절과 예향의 고장으로 불리는 예산의 서북부에 있는 고덕초등학교(교장 이인수)는 89년간의 긴 역사를 가진 전형적인 농촌학교다. 학기 초부터 꿈누리 사랑누리 '꿈타래 방과후학교'라는 목표 아래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치기 위한 20여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개개인의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 바이올린부 |
이 프로그램은 방학 전 구안된 각 차시별 프로그램을 활용해 방학의 시작과 동시에 2주 20차시 프로그램(블록타임제 운영)을 다양하고 특색있는 활동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가정의 소중함을 느꼈으며, 내가 사는 고장의 역사와 특성에 대해 알아봤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탐색해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기르고, 다양한 세계문화를 탐색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혔다.
▲ 돌봄교실 |
넓힘교실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표현 및 감상 능력을 기르고 창의성을 계발하며 심미적 태도 함양하고 있다. 학생의 소질, 취미, 특기를 신장하고 표현의 기회를 제공해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학습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키움교실에서는 학습부진학생들에게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해 학력 신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방학 중 부진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목적으로 대학생 멘토링제를 운영했다. 개별 학생의 수준을 진단해 자료를 제작하고 지도 프로그램을 구성, 국어와 수학의 기초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 영어수업 |
고덕초에서도 소외계층 및 맞벌이 부부의 자녀 보육과 돌봄을 위한 토요 돌봄교실을 운영했다. 학생들의 자율 체육 활동 활성화와 건강 체력 증진을 위한 토요 스포츠동아리, 다양한 예술체험으로 심미적 안목과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예술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 예산 고덕초등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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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활동=방과후학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풍성한 결실을 보고 있다. 3월부터 시작한 방과후학교의 여러 교실마다 1년의 노력과 수고에 의한 학생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방과후 교육으로는 3~6학년이 참여하는 골프부와 POP부, 배드민턴부, 축구부, 오카리나부 등이 있다.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부와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바이올린부도 운영 중이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Fun Fun 영어 프로그램과 북아트 프로그램, 그리고 6학년의 학력 신장을 위한 교과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해 특기ㆍ적성뿐 아니라 학력 신장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엄마품 돌봄교실=고덕초는 아침, 오후, 저녁 엄마품온종일 돌봄교실을 개설해 가르치는(edu) 것에서 나아가 돌봄(care) 기능까지 맡고 있다. 엄마품온종일 돌봄교실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다문화 가정의 자녀, 한 부모 및 조손가정 자녀, 맞벌이 가정의 자녀, 일반가정의 자녀 등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돌봄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아침, 오후, 저녁 돌봄교실은 리모델링 된 전용교실에서 보육교사의 지도로 운영되고 있다. 아침돌봄교실은 학교에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전 7~9시 이루어지며, 오후 2시 30분~5시는 수업이 일찍 끝나는 저학년 학생들이 오후돌봄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유~6학년 중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녁돌봄교실이 운영된다.
돌봄교실 프로그램은 창의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독서활동, 컴퓨터교실, 한자교실, 바둑, 체스, 꾸미기와 그리기, 작품 감상하기 등으로 이뤄진다. 또 동화감상 및 과제지도를 통해 개별적인 실력을 쌓을 뿐만 아니라 자유놀이 시간을 통해 대인관계 형성 및 사회성을 길러가고 있다. 프로그램 마지막 시간에는 일기 쓰기와 하루 반성하기를 통해 자신을 평가하고 점검해 보면서 주도적인 자기 성장의 시간을 갖는다.
엄마품온종일 돌봄교실은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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