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농산어촌 학교와 다르지 않게 교육환경이 도시와 비교하면 부족한 것이 많다. 문화적 혜택은 물론 악기를 배우거나 다양한 체험을 해 볼 기회가 부족하다. 이에 학문적 가르침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개성과 소질을 키워 줄 특기ㆍ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창의성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자 하였다. 기존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돌봄과 학력 프로그램을 융합해 꿈누리 사랑누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농산어촌 학생의 실질적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도ㆍ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다양한 학교 특색사업, 엄마품온종일돌봄학교, 농산어촌 전원학교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특기적성부로 운영 중인 골프부, 스포츠클럽부, 바이올린부, 오카리나부, POP부 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조화를 몸소 체험하며 자신만의 특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성 못지않게 중요한 학력 증진을 위해 교과관련 방과후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 영어 교사와 함께하는 영어부, 재미있게 책을 읽고 창작활동을 하는 북아트부, 컴퓨터 활용능력을 익히는 컴퓨터부 등을 운영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부 또는 조손 가정 학생들을 위한 돌봄 방과후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보육교실은 저학년 중심으로 정규수업이 끝나고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그 이후 저녁 시간대에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야간 돌봄교실을 저녁 8시까지 운영해 이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정성이 담긴 저녁식사와 함께 선생님들의 친절한 과제지도, 포근한 휴식 공간 제공은 물론 지역의 개인택시 조합의 협조를 받아 안전한 귀갓길까지 책임지며 명실공히 학교의 역할을 교육적 기능은 물론 가정의 돌봄(Care) 기능까지로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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