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와 KEPCO의 경기에서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레오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이날 삼성화재는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11) 완승을 거두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제공] |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3-0(25-22, 25-17, 25-11)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하위 KEPCO(1승11패ㆍ승점2)를 9연패의 수렁에 밀어 넣은 삼성화재(10승1패ㆍ승점29)는 시즌 첫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 레오가 24득점으로 양 팀 최고 득점을 기록했고 박철우도 15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러시앤캐시서 이적해 온 최귀엽(10득점)도 기대에 부응했다. 혼자서만 6개의 블로킹을 잡은 지태환(7득점)의 활약에 블로킹에서 12-6으로 앞선데다 서브 에이스도 8개나 잡아 쉬운 승리를 챙겼다.
반면 KEPCO는 안젤코(13득점)가 1세트에만 8득점을 낸 이후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면서 참패했다. 안젤코의 활약에 1세트 초반을 앞섰던 KEPCO는 뒤늦게 폭발한 레오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 세트는 따낸 삼성화재는 기세를 이어 2, 3 세트를 쉽게 가져왔다.
KEPCO는 안젤코 추크가 13점에 공격성공률 48%로 이전 2경기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안젤코와 '좌우 쌍포'를 이룬 김진만이 2득점 공격성공률 16.66%로 부진했던 점이 특히 뼈아팠다. 팀 공격성공률도 41.18%에 그치며 69.23%를 기록한 삼성화재에 압도당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0(25-20,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7승5패ㆍ승점21)의 센터 양효진은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4개씩 잡아내며 22득점으로 소속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황연주(13득점)과 외국인 선수 야나(12득점)도 25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1승10패ㆍ승점3)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케이티가 양 팀 최다인 28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8연패의 부진한 성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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