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작성한 세종시 및 인근 지역 주거정보를 보면, 현재 세종과 대전, 공주, 오송지역의 확보 가능물량은 모두 854세대로 집계됐다.
이중 원ㆍ투룸이 676세대(79.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아파트는 178세대(20.8%)로 나타났다.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예정지역의 경우, 사실상 아파트 물량은 전무했다.
첫마을 아파트 7세대가 전부였고, 5단지 6세대, 6단지 1세대 등 대부분 중ㆍ대형 물량에 한정됐다.
20분 소요되는 세종시청 주변 주거유형은 아파트 3세대와 원룸 31세대로 구성됐다.
약25분 거리의 조치원역 앞쪽으로는 아파트 2세대와 원룸 17세대, 일반주택 1세대, 뒤편으로는 원룸 4세대가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15분~30분 소요되는 조치원 인근 지역에는 아파트 6세대, 원룸 39세대, 금남면과 연기면, 장군면, 연서면 등 세종시 기타 지역에는 아파트 30세대와 원룸 427세대가 새 주인 맞이에 나서고 있다.
대전으로 넘어가면 아파트 물량은 다소 여유있는 모습이다. 반석동에 48세대, 노은동에 61세대 등 모두 109세대가 남아있는 상태고, 2개동 원룸 잔여물량은 5세대다.
더욱 안쪽으로 들어간 유성온천 인근에는 원룸 31세대, 정부대전청사와 인접한 둔산동에는 아파트 23세대가 남아있는 상태다.
세종청사까지 25분 이상 소요되는 공주 지역에는 아파트 9세대와 원룸 10세대만이 대기 중이다.
청원군 오송읍 일대에는 원룸(99세대)을 중심으로 아파트 5세대가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출퇴근 공무원이 일상에 지쳐 세종시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10분 이내 거리에 주거지 마련은 쉽지않은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 청사 주변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상황은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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