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아파트가 없다?, 원ㆍ투룸이 79%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에 아파트가 없다?, 원ㆍ투룸이 79%

중앙공무원 현재 입주가능 물량 854세대 청사 10분거리엔 '전무'

  • 승인 2012-12-18 17:50
  • 신문게재 2012-12-19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이전 기관 종사자가 당장 살 집을 구할 경우, 주거유형의 80%가 원ㆍ투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작성한 세종시 및 인근 지역 주거정보를 보면, 현재 세종과 대전, 공주, 오송지역의 확보 가능물량은 모두 854세대로 집계됐다.

이중 원ㆍ투룸이 676세대(79.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아파트는 178세대(20.8%)로 나타났다.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예정지역의 경우, 사실상 아파트 물량은 전무했다.

첫마을 아파트 7세대가 전부였고, 5단지 6세대, 6단지 1세대 등 대부분 중ㆍ대형 물량에 한정됐다.

20분 소요되는 세종시청 주변 주거유형은 아파트 3세대와 원룸 31세대로 구성됐다.

약25분 거리의 조치원역 앞쪽으로는 아파트 2세대와 원룸 17세대, 일반주택 1세대, 뒤편으로는 원룸 4세대가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15분~30분 소요되는 조치원 인근 지역에는 아파트 6세대, 원룸 39세대, 금남면과 연기면, 장군면, 연서면 등 세종시 기타 지역에는 아파트 30세대와 원룸 427세대가 새 주인 맞이에 나서고 있다.

대전으로 넘어가면 아파트 물량은 다소 여유있는 모습이다. 반석동에 48세대, 노은동에 61세대 등 모두 109세대가 남아있는 상태고, 2개동 원룸 잔여물량은 5세대다.

더욱 안쪽으로 들어간 유성온천 인근에는 원룸 31세대, 정부대전청사와 인접한 둔산동에는 아파트 23세대가 남아있는 상태다.

세종청사까지 25분 이상 소요되는 공주 지역에는 아파트 9세대와 원룸 10세대만이 대기 중이다.

청원군 오송읍 일대에는 원룸(99세대)을 중심으로 아파트 5세대가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출퇴근 공무원이 일상에 지쳐 세종시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10분 이내 거리에 주거지 마련은 쉽지않은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 청사 주변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상황은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