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민이 쉽게 기억하기 쉬운 대전 관내 일자리상담 대표전화를 통합, 운영키로 했다.
시는 지난 11월과 12월 시 일자리 지원센터를 비롯한 구별 일자리지원센터, 노인일자리 취업지원센터, 대전고용센터, KT 등 관련 대상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대표전화 통합을 위한 추진을 논의했다.
관련 기관(12개)들은 취업관련 민원상담 요청시 답변이 어려워 민원 발생 소지가 많다는 의견을 표명했으나, 통합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현재 대전시는 일자리지원센터를 비롯해 구청, 노동부 산하의 대전고용센터, 여성·노인·장애인 일자리센터 등 모두 제각각이다.
이처럼 제각각인 상담센터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보는 지난달 통합 콜센터 운영의 필요성을 적극 지적했다.
지금까지 경기도가 '1577-0019' 등의 번호로 통합해 민원인 전화시 최단거리 일자리 지원센터로 연결해주지만 다른 기관들과의 통합은 안된 상태다.
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1899-****' 등 특수국번과 개별번호를 부여해 내년 1월 1일부터 상담 대표전화를 개통키로 했다.
상담 대표전화 통합대상 분야는 시와 구의 일자리지원센터를 비롯해 여성, 노인, 장애인, 협동조합 등 5개 분야다.
아직까지 대표번호가 정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민원인이 대표번호를 전화할경우 ARS안내를 통해 1차 연결기관에 연결이 되면, 관련 전문 기관으로 2차 연결기관을 통해 상담사와 통화하도록 하는 구조다.
시가 내년부터 일자리 관련 상담 대표번호를 통합할 경우 전국 최초로 일자리 상담 전화번호를 한곳으로 통합하는 자치단체가 된다.
취업 희망 분야별로 전문상담이 가능해져 신속한 상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손규성 시 일자리 특보는 “현재 대표 국번가운데 1899만 사용이 가능해 정착까지 다소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통합을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일자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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