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대전을 찾아 지하철 노은역사앞 유세장에서 시민들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사진>. 같은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도 마지막 유세일정으로 대전을 방문, 대전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민희ㆍ손인중 기자 dlswnd98@ |
헌정사 초유의 보수대 진보의 대결로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542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8일 부산ㆍ경남을 시작으로 대전, 서울 광화문 광장,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 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어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계속된 네거티브 선거전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사퇴, 2030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며 마지막 결과를 남겨 놓게 됐다.
이와 함께 국정원 여직원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새누리당이 연루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팀의 불법 선거운동,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록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한 공방을 벌이면서 선거일 하루전까지 쏟아지는 각종 변수들이 박빙의 판세를 뒤흔들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역대 대선에서 충청권을 이기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는 공식에 따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서울(18회)에 이어 충청권을 17곳이나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서울(28회)과 경기(18회)에 이어 충청권을 11곳이나 방문하며 충청권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전ㆍ세종ㆍ충남ㆍ충북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 투표인수는 대전 118만1820명, 세종시 8만7665명, 충남 160만1006명, 충북 123만4225명 등 410만4716명이다.
투표소는 대전 342곳, 세종 38곳, 충남 709곳, 충북 470곳 등 1559곳이다.
두 후보는 선거 마지막날인 18일에도 나란히 대전을 찾아 유세를 벌이며 충청권 표심을 공략하고 나서 400여만의 충청권 표심이 이번 대선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선은 이와 함께 과거 '영남'대 '호남'이라는 지역 구도에서 '진보 대 보수', '2030세대'대 5060세대'의 세대간 대결이 뚜렷해 지는 선거가 되면서 21.8%로 연령대별 유권자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40대 유권자들의 표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선거당일 SNS가 선거와 투표율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관위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은 79.9%에 달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의 투표율을 70% 안팎으로, 당락 윤곽은 오후 11~12시 사이로 전망했다. 선관위는 20일 오전 10시30분 선관위 사무실에서 대통령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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