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대전 선화동 청사에서 홍성ㆍ예산 인근의 내포신도시 신청사로 이전을 시작한 18일 첫 이사 차량이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도청 정문을 빠져 나가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충남도가 18일 본청 실ㆍ국별 이사를 본격 시작, 80년 대전 역사 마감과 함께 내포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도는 오는 28일(19ㆍ25일 제외)까지 9일간 5t 트럭 254대 분량의 물품 및 장비를 옮긴다.
첫 이삿짐은 정무부지사실과 소방안전본부가 꾸렸다.
권희태 정무부지사와 소방안전본부 직원들은 이날 내포신도시 신청사에 각각 이삿짐을 풀고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사 시작을 알리는 기념행사는 이날 이사 차량 출발에 앞서 권 정무부지사가 안희정 지사에게 현 청사 현관에서 인사를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어 20일에는 경제통상실이, 21일에는 복지보건국이 이사 작업을 진행하며, 주말인 22일에는 농수산국이, 23일에는 기획관리실과 자치행정국이 휴일을 반납한 채 이삿짐을 꾸린다.
또 24일에는 여성가족정책관실과 문화체육관광국이 이사하고, 26일에는 도지사실과 환경녹지국, 도청이전본부 등이 물품과 장비 등을 옮긴다.
27일에는 건설교통항만국과 감사위원실이 이사를 진행하며, 이사행렬의 대미는 28일 행정부지사실과 홍보협력관실, 총무과가 장식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16~18일 현 청사에 설치돼 있던 서버 등 정보ㆍ통신시스템을 내포신도시 신 도청사로 이전ㆍ설치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이달 초에는 책상ㆍ의자 1275조와 캐비넷 1488개, 이동식 서랍 1508개 등 집기 배치를 모두 마쳤다.
도는 내년 1월 2일 오전 신청사 문예회관에서의 시무식을 시작으로 내포시대 개막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한편, 신청사는 대지면적 14만㎡에 건물 연면적 10만4933㎡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이며, 본관과 의회, 별관, 문예회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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